[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코레일(사장 최연혜)과 협업해 기차와 지자체 시티투어 버스를 연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기차·시티투어 연계 홍보 캠페인은 시티투어가 운영되는 58개 시도까지 접근성을 높여 각 지역의 시티투어를 활성화하고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관광 패턴을 전환해 지역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오전 10시 용산역에서는 문체부, 시티투어 운영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보 캠페인 발대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자체 시티투어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3대의 시티투어 버스가 용산역 광장에 전시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전국 약 58개 시도의 시티투어 정보는 물론 지역과 연관된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의 정보를 충실하게 담은 160쪽 분량의 '2015 전국시티투어가이드북'이 배포된다. 가이드북은 향후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소 등을 통해서도 배부되며,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한국관광공사 관광정보사이트(visitkorea.or.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7월 말부터는 '2015년 지자체 시티투어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춘천, 울산, 경주 등 3개 지역에 대한 오디오 가이드가 '스마트 투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이 오디오 가이드는 3개 지역 시티투어 버스의 경유지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관련 정보를 수록한 것으로 관광객이 맞춤형 스토리텔링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위축된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고 감소한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기차와 시티투어의 요금을 할인해 결합한 '레일시티투어' 상품도 출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밖에도 해외지사와 연계한 국내 시티투어 홍보, 주한 외국인 블로거 시티투어 체험 지원, 외국인 관광객 시티투어 할인 제공 등을 통해 다각도로 시티투어 활성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철민 관광정책관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시티투어에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에 대한 외국어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시티투어 성공모델의 개발과 확산을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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