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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부상


2015년 65억달러로 세계 시장 점유율 20%…아이폰6가 성장 촉매제

[안희권기자] 중국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확산으로 올해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은 시장조사업체 뉴주와 토킹데이터의 자료를 토대로 2015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6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2013년 18억달러에서 3배 이상, 2014년 44억달러에서 큰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또한 중국은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301억달러의 2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60억달러로 예측되고 있어 중국과 미국의 두 나라가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애플 아이폰6와 6플러스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자 개발자들이 iOS용 게임을 개발해 잇따라 공급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안드로이드는 온라인 장터가 구글플레이뿐만 아니라 통신사나 단말기 업체가 운영하는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가 수십개에 이르고 있다. 중국 개발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온라인 장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 게임 공급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이에 비해 애플은 앱스토어에만 게임을 공급하면 아이폰 사용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중국 개발자의 게임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다.

올해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은 125억달러로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의 42%를 차지할 전망이며 중국 매출은 23억달러로 예상됐다. 안드로이드는 중국에서 36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구글플레이와 현지 앱스토어의 매출 비율이 38%와 18%로 조사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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