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메르스 피해 中企에 지원금액 400억 돌파

[이혜경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피해 중소기업에 특례보증 지원 금액이 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상담 금액도 7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15일 제도 도입 후 이달 10일까지 신보는 318개 기업에 총 445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같은 기간 동안 신보에서 특례보증 건으로 상담한 기업은 526곳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787억원에 달해 앞으로도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신보에서 특례보증 시행 후 첫 1주일 간 공급 실적은 13억원에 머물렀으나 2주차에는 98억원, 3주차에는 153억원, 4주차에는 181억원을 기록하는 등 특례보증 공급이 본격궤도에 오른 것으로 파악했다.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메르스로 피해를 받은 병의원과 전세버스 운영업, 여행업, 관광숙박업 등 관광 관련 업종, 청소년수련시설 및 공연 관련 업종 등이 대부분이었다.

신보 서근우 이사장은 "상대적으로 경기 변화에 민감한 중소기업들의 메르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방문을 통해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영업 일선 직원들을 독려하는 등 안팎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전했다.

신보의 메르스 특례보증 총 한도는 기술보증기금의 메르스 특례보증과 통합해 1천억원이며, 8월말까지 운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