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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그린 캠퍼스' 사업 강화


신라대 적용' 이후, 연 10.4% 에너지 절감

[양태훈기자] LG전자가 대학 시설에 특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과 초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에너지 절감형 '그린 캠퍼스' 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8일 LG전자는 신라대에 이어 2014년 마산대에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과 친환경 초고효율 시스템에어컨 및 LED 조명 등을, 올 초에는 인덕대에 'PAC(Package Air Conditioner) 무선 제어시스템'과 초고효율을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등 그린 캠퍼스 조성사업을 확대 중이라고 발표했다.

PAC 무선 제어시스템은 통신 기능이 없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컨을 네트워크로 묶어서 관리하는 대학 맞춤형 솔루션이다. 시스템에어컨보다 강의장 별로 개별 에어컨을 많이 설치한 대학 환경에 최적화 된 것이 특징.

개별 난방기기에 무선 통신 모듈을 탑재해 중앙에서 일괄 통제 및 관리가 가능해 최대 3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한양대에도 PAC 무선 제어시스템을 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PAC 무선 제어시스템 외에도 친환경 초고효율 성능을 강조한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 시스템보일러 등을 통한 그린 캠퍼스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휘센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4는 LG전자의 인버터 기술력을 총집결, 초고속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 모델에서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시스템보일러는 냉방 시 '멀티브이 슈퍼4'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 온수를 공급해 가스보일러 대비 연간 38% 이상 운전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밖에 대학 내 각 공간의 냉난방 기기와 조명 기기 등의 현황을 모니터로 제공,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돕는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 'LG 비컨(Becon)'도 그린 캠퍼스 조성 사업의 핵심 원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신라대의 경우, LG전자의 초고효율 제품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 이후 에너지 사용량을 연간 약 10.4%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이재성 시스템에어컨 사업부장(전무)은 "최고 효율의 시스템에어컨 제품과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통해 대학 및 대형 빌딩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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