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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가뭄 겪는 평창군에 식수 지원


2만4천리터 식수 전달

[김국배기자] 에스원(대표 육현표)은 29일 자매마을인 강원도 평창군을 찾아 가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들에게 비상 식수를 전달했다.

이날 에스원이 지원한 식수는 총 2만4천리터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에스원 임직원과 출동요원들이 직접 가정으로 식수를 배달했다. 오는 7월 중순경에는 직거래장터 운영도 추진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평창군은 본격적으로 농사를 짓는 시기인 5~6월의 평균 강수량이 전년대비 56% 수준으로 떨어져 농작물 피해는 물론 일부 지역주민들의 생활 식수까지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주요 농산물인 감자·두류·배추 등의 파종이 지연되고 243세대가 하루에 12시간씩 생활용수 공급에 제한을 받고 있으며 81세대가 이동식수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원 강원사업팀장 배상만 상무는 "에스원은 평창군 지역주민들이 가뭄을 극복하고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6월말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강수량이 넉넉하지 않고 40년만에 최악의 가뭄이라 강원도 지역의 가뭄 해갈은 7월초까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에스원의 지원이 가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부터 강원도 평창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에스원은 2013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안전마을 만들기' 업무협약을 맺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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