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전세계 144개국에서 하루 9천원(부가세 별도)에 데이터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의 누적 이용자수가 출시 4년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는 SK텔레콤이 지난 2011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상품이다. 출시 당시 이용 고객은 월 4천여명 수준이었으나 2015년 현재 월 20만명 이상으로 약 50배 증가했다. 고객의 일 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4년만에 약 2배 증가한 60MB에 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60MB의 데이터를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로 이용하면 신청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약 98%의 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한번만 가입하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되고 실제로 데이터를 쓴 날만 과금되는 점, 일 과금 기준을 해외 현지 수도 시각으로 적용해 직관적으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효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로 경제적인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T로밍 데이터 무제한 원패스'에 기반한 다양한 데이터로밍 무제한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서비스 시작 시간과 이용기간을 설정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기간형'과 데이터로밍 무제한뿐 아니라 음성로밍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원패스 프리미엄' 등을 출시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외에도 만 24세 이하 고객과 만 65세 이상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루에 5천원(부가세 별도)만 내면 모바일 메신저나 SNS등 소용량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선보였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지인 및 가족에게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선물할 수 있는 'T로밍 카드'도 인기다.
SK텔레콤 임봉호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최근 고객들은 해외 여행 전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가입을 필수로 꼽는 것은 물론 서비스 만족도 및 재이용 비율도 상당히 높다"며 "전세계 어디에 가더라도 국내와 다름 없는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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