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메르스(MERS) 확산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메르스 예방을 위한 전국 단위의 '특별 무상 항균 서비스' 및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메르스 특별 지원책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위험을 방지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현대차 고객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전국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보유 차량의 제조사에 상관없이 국산차 및 수입차 고객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승용 특별 무상 항균 서비스'를 내달 17일까지 제공한다.
현대차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 또는 시승센터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스티어링휠, 변속기, 인/아웃사이드 도어핸들, 바닥 매트 등 사람의 손이나 발이 자주 닿는 주요 부위에 연막 항균 소독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메르스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할부금을 유예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인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기존 신차 구매고객 중 현재 현대캐피탈에 할부 납입을 하고 있는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나선다. 현재 할인이 적용되는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이 기본할인 금액 대신 110%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시장 상품권 대체는 7월 출고분까지 적용되며, 차량별 할인금액은 현대차 홈페이지(hyundai.com) 또는 전국 현대차 지점 및 대리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메르스 특별 지원책은 자사 고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신속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 및 경제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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