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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 "기술신용대출 로드맵 수립"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 할 수 있도록 추진

[김다운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기술금융 제도 활성화를 위해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임 위원장은 17일 임시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지난 5월 실시한 기술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자체 평가 인정요건 등을 담은 기술신용대출 정착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술신용대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우수기술 및 초기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평가모형 개선, 검수체계 강화 등을 통해 기술신용평가의 신뢰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전문은행, 크라우드 펀딩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도 다시 한번 전했다.

그는 "IT·금융의 융합을 통해 국민에게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해외사례와 주요 쟁점을 검토했으며 금융개혁회의 논의를 거쳐 도입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취약계층 부채 부담 등 부분적 취약요인이 있는 만큼, 미시적·부분적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을 이달 중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고, 맞춤형 지원 강화와 신속·효율적 자금 공급이 가능하도록 통합지원기구인 '서민금융진흥원' 설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6월 이후에는 중요한 개혁과제들을 보다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그동안 발표한 과제들에 대한 점검·보완 등을 통해 상시적 금융개혁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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