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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사임에 주가 7% 상승


주주와 투자자 환영 분위기…잭 도시 임시 CEO로 내정

[안희권기자] 성장 정체에 빠져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써왔던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의 수장 딕 코스토로가 전격 사임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딕 코스토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7월1일 물러나고 후임이 선정되기 전까지 공동설립자이자 스퀘어 CEO인 잭 도시가 임시 CEO를 맡는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딕 코스토로 CEO의 사임 소식을 시장은 반기는 분위기다. 딕 코스토로 CEO 사임 소식이 전해진 뒤 트위터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7%나 상승했다.

트위터는 지난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매출을 올렸고 2분기 실적도 호전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18%나 급락했다.

특히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수가 3억20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4.86% 증가하는데 그쳐 투자자를 더욱 실망시켰다. 딕 코스토로 CEO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CEO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 CEO를 맡게 된 잭 도시는 트위터의 CEO로 재직할 당시에도 스퀘어 CEO로 근무했다. 잭 도시는 2008년 이브 윌리엄스와 공동으로 트위터를 설립한 후 CEO에 올랐으나 윌리엄스에 의해 CEO에서 물러났으며 2011년 딕 코스토로가 CEO에 취임하면서 집행 위원장에 올랐다.

딕 코스토로 CEO는 2011년 CEO에 취임한 후 5년간 트위터를 이끌며 재도약을 추진했으나 경쟁 심화와 차세대 먹거리 사업 발굴에 고전하면서 재도약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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