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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브베하 SUHD TV ' 9일부터 국내 판매


'82인치 커브드 화면·메탈 큐브 디자인' 특색…출고 2천500만 원

[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8일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Yves Behar)와 협업한 자사 'SUHD TV'의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 '82S9W'를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82인치 크기의 커브드(구부러진) 화면을 탑재, 전원이 켜지면 메탈 큐브(스탠드)가 은은한 빛을 내며, 서브 우퍼를 내장해 웅장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오는 9일부터 판매가 이뤄질 예정으로, 출고가는 2천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브 베하는 스위스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로 미국 타임지와 포브스에서 각각 '최고의 25명 선지자',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산업 디자이너'로 선정된 바 있는 유명 산업 디자이너다.

삼성전자와는 지난 2009년부터 디자인 아이디어와 철학을 공유해오고 있으며, 82S9W 모델의 경우 디자인은 물론 패키지 제작 등 모든 부분에 참여했다.

82S9W는 메탈 큐브(스탠드) 위에 화면을 얹은 조각상 같은 디자인이 TV를 예술작품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받으며 앞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CES) 201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브 베하는 "82S9W는 삼성이 추구하는 한 차원 진화된 커브드 TV를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부터 소재까지 모든 요소들이 정교하게 제작됐다"며, "TV를 켜는 순간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음은 물론,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집안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켜주는 근사한 오브제로 TV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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