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지난 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ICT기반 금융서비스 발굴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 전자주소인 샵(#)메일을 이용해 안전이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포통장에 의한 계좌이체 사기를 예방하겠다는 생각이다.
일반 이메일은 발신자 및 수신자 본인확인이나 송달과정 조회가 불가능하고, 수신확인이나 내용증명도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샵메일은 모두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또한 가상계좌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수령한 고지서를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NIPA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ICT기반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을 함으로써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NIPA 소속 임직원이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빠른 시일내 정착할 수 있도록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은 "보안에 민감한 각종 증명서 및 고지서를 발송할 때 주로 활용되고 있는 공인전자주소를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의 금융서비스 제공시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ICT와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발굴하고 개발함으로써, 핀테크 산업이 발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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