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 이영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이 갤럭시S6엣지를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시키는 과정이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며 비화를 들려줬다.
이영희 부사장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플레이더 챌린지'에서 "공개되지 않은 갤럭시S6엣지를 촬영 중인 영화 어벤져스에 삽입하는 건 사실 무모한 도전이었다"며 "007 프로젝트를 방불케했다"고 말했다.
이영희 부사장은 "하는 수 없이 삼성 직원이 갤럭시S6엣지를 들고 영화 작업 중이었던 LA스튜디오에 들고가 (스튜디오를) 나오지를 못했다"며 "(갤럭시S6엣지 공개 후) 영화 최종 편집 과정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폰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어벤져스 제작사와 마블과 제휴해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어벤져스에 삼성 제품이 등장할 뿐만 아니라, '아이언맨'을 콘셉트로 한 '갤럭시S6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출시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아이언맨폰은 지난 27일 예약판매 개시 하루만에 1천만대가 '완판'됐다.
이영희 부사장은 "아이언맨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도전이었다"며 "아이언맨폰에 대한 열광적인 호응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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