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PC·프린터 사업과 법인용 하드웨어 서비스 사업으로 분사를 6개월 앞둔 가운데 HP가 비용 감소로 2분기(2~4월)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이익을 올렸다.
21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HP의 2분기 순익은 10억1천만달러(주당 55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7천만달러에서 6% 감소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87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85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액은 273억1천만달러로 전년대비 6.8% 줄었다. 사업별로 보면 퍼스널시스템 사업 매출은 77억달러로 환차손 영향을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 5% 감소했다. 노트북 매출은 5% 증가했고 데스크톱 매출은 17% 줄었다.
프린팅 사업 매출은 55억달러로 환율 영향을 제외시 전년대비 5% 줄었다. 엔터프라이즈 그룹 매출은 66억달러로 환율 변동을 예외로 하면 전년대비 5% 증가했다.
IT 아웃소싱 조직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매출은 48억달러로 10%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9억달러로 5% 줄었고 금융 서비스 매출은 8억달러로 7% 감소했다.
또한 HP는 분사후 두 회사의 운영을 담당할 임원들을 추가로 발표했다.
HP엔터프라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지명됐던 캐시 레스작이 HP 잉크 CFO로 교체됐다. HP엔터프라이즈 CFO에는 GE 출신인 팀 스톤 사이퍼가 임명됐다.
부동산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등을 주도했던 크리스 휴가 HP엔터프라이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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