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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허브 사이트 오픈, 제2의 우체국 될까


15개 사업자 상품 비교 판매, 청년층·LTE 타깃

[허준기자] '오프라인은 우체국, 온라인은 허브 사이트'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오는 22일 오픈한다. 허브 사이트가 알뜰폰 오프라인 유통망 활성화를 이끈 우체국처럼 알뜰폰 확산의 밑거름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21일 서울 성수동 성수IT센터 대강당에서 '알뜰폰 허브 오픈 및 가입자 500만 돌파 기념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는 가입자 500만을 돌파한 알뜰폰 사업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가입자 600만, 1천만 가입자 돌파를 달성하기 위한 향후 전략 로드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2차관은 "최근 이통사들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알뜰폰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가 있다"며 "알뜰폰 허브 사이트 오픈과 망 도매대가 인하 등 정부의 활성화 정책을 바탕으로 알뜰폰이 이런 우려를 떨쳐내고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허브 사이트, 요금제 상세비교부터 가입까지 원스톱 서비스

오는 22일 오픈될 알뜰폰 허브 사이트는 SK텔링크, CJ헬로비전,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프리텔레콤, 이지모바일, 한국케이블텔레콤, 미디어로그 등 15개 알뜰폰 사업자가 약 300여종의 알뜰폰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이용자는 사이트에서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추천폰 등의 카테고리를 통해 입점사들의 단말기 추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입접사별로 하나의 단말기를 추천폰으로 등록한다.

같은 단말기에 대한 사업자별 요금제 비교도 가능하다. 단말기와 요금제를 선택하면 단말기 출고가와 보조금, 월 이용 요금 등이 자동으로 계산된다.

정부와 업계는 허브 사이트가 2G, 3G 피처폰 중심의 알뜰폰 시장이 LTE 시장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접근에 익숙한 청년층과 LTE 상품이 허브 사이트의 주 타깃이다. 현재 등록된 상품 가운데 50% 이상이 LTE 상품이다.

이통형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온라인 허브 사이트는 우리 알뜰폰 사업자들의 새로운 사업비전"이라며 "사업자들이 단결해서 키워나가 점유율 10%, 나아가 15%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알뜰폰 제2의 도약을 위한 3차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알뜰폰 허브 사이트 오픈은 물론 망 도매대가 인하, 정액요금제 수익배분율 조정,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매 제공, 전파사용료 1년 추가 면제 등이 활성화 정책에 포함됐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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