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안중근 유해 찾기' 등 원고 13종과 도서 5종이 올해 '한중 출판콘텐츠 발간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국내 출판콘텐츠의 중국시장 진출 및 양국 간의 출판교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우수 출판콘텐츠 총 18종을 선정하고 이들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근간인 출판콘텐츠의 진흥을 위해 문체부는 '글로벌 출판한류 확산'을 목표로 세우고, 한류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2013년 동아시아출판인회 심포지엄 연설에서 "문화융성을 위해서는 책과 출판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출판산업을 발전시키고, 아시아 문화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 진흥원)이 추진하는 한중 출판콘텐츠 발간 지원 사업은 국내 우수 출판콘텐츠의 중국 진출 지원 및 출판한류 확산을 위해 올해 새롭게 신설됐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출판콘텐츠는 종당 최대 1천만 원을 지원받아 올해 11월 말까지 한국어판 및 중국어(간체자)판을 한중 양국에서 출간하게 된다.
심사위원장인 이구용 케이엘(KL)매니지먼트 대표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첫 출판콘텐츠 지원 사업임에도 중국에서 선호하는 아동, 자녀 교육 분야의 우수한 콘텐츠가 다수 포함돼 있어 고무적"이라며 "중국 진출 시에는 수출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출판콘텐츠를 개발하는 것과 우수 작가를 발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정된 출판콘텐츠는 중신출판그룹, 마철도서유한공사, 봉황출판그룹 등 중국의 유수한 출판사와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해당 콘텐츠가 중국 현지에서 출판되는 올 7월부터는 중국 내 신화서점 및 온라인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체부는 "올해 한중 출판콘텐츠 발간 지원 사업과 함께 중국 작은 도서전 개최 지원 사업과 케이 북(K-Book) 홍보용 중문 플랫폼 운영 사업을 추진해 세계 3위 출판시장인 중국을 대상으로 국내 출판콘텐츠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며 "지속적인 국내 출판물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통해 중국을 기반으로 한 케이 북의 국제 경쟁력과 해외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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