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열어 北 도발 대응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및 최근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SLBM 사출 시험 등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된 우리의 대응책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안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1년여 만이며 이번이 6번째 회의이다.

2013년에는 4차례 회의가 열렸는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으로 4월 2일, 개성공단 사태로 4월 26일, 남북 장관급 회담 등 남북대화 국면과 관련된 대책 마련을 위해 6월 10일,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 사태와 관련해 12월 16일 회의가 열렸다.

2014년에는 연평도 근해에서 북한군이 우리 해군 함정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5월 23일 회의를 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