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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500억 규모 명품시계 박람회 개최


무역센터점·압구정본점서 열흘간 '럭셔리 워치 페어' 동시 진행

[장유미기자] 현대백화점이 500억 원 규모의 해외 유명 시계 브랜드 컬렉션을 진행한다.

5일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압구정본점에서 각각 오는 7일과 8일부터 열흘간 '럭셔리 워치 페어'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는 '오데마 피게',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 등 총 13개 브랜드는 무역센터점, '바쉐론 콘스탄틴', '브레게', '로저 드뷔', '파네라이' 등 총 14개 브랜드는 압구정본점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1월과 3월에 열린 스위스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 바젤월드에 출품된 상품 등 총 400여 점이 선보여지며 판매 가격으로 계산하면 약 500억 원 규모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의 강남 방문이 증가하고 특히 명품 시계에 관심이 높기 때문에 럭셔리 워치 페어 행사를 노동절 연휴 기간에 연계해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 스위스에 출품된 각 브랜드의 신상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구매 고객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 및 브랜드별로 사은품 증정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또 7월부터 현대백화점 대구점, 목동점, 울산점에서도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이정환 수입시계 바이어는 "명품 시계는 불황에도 꾸준히 10% 이상 신장을 이어오고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 시계 마니아 고객들에게 자사 브랜드 및 상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수입 시계 업체들도 올해 초 열린 박람회 출품작을 공수해 오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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