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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SW사업 부진으로 1분기 순익 기대치 하회


네트워크사업 순익 61% 감소…매출 15% 증가

[안희권기자] 핀란드 통신 장비 업체 노키아가 소프트웨어 판매 부진과 연구 개발비 증가로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순익을 올렸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땨르면 노키아의 1분기 순익은 1억7천700만유로로 시장 전망치인 2억2천600만유로에 이르지 못했다.

노키아의 주 수입원인 네크워크 사업의 이익은 전년대비 61% 하락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판매 부진과 연구개발비 증가, 유럽과 남미 지역의 경기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영업 이익은 8천500만유로로 지난해 2억1천600만유로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매출은 26억7천만유로로 지난해 23억2천만유로에서 15% 증가했다.

영업 마진은 지난해 9.3%에서 올해 3.2%로 감소했다. 네트워크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도와 라이선싱 사업의 높은 성장세로 큰폭의 순익 감소를 피할 수 있었다.

1분기 지도 사업의 영업 이익은 1천900만유로로 지난해 1천만유로에서 90% 성장했다. 특허 자산 관리 사업인 노키아 테크놀로지스의 영업 이익은 1억9천300만유로로 지난해 8천600만유로에서 124% 증가했다.

한편 노키아가 156억유로에 프랑스 네트워크 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노키아와 알카텔-루슨트의 합병회사는 총 매출 270억달러 규모로 스웨덴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에릭슨에 이어 세계 2위 업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합병후 구조조정을 통해 2019년부터 10억달러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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