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이 사내 우수 기능인 발굴∙육성을 위해 해마다 개최해온 '글로벌 삼성 기능인의 축제'의 올해 행사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삼성은 오는 30일일 까지 사흘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천안캠퍼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삼성중공업 거제 기술연수원에서 '제8회 삼성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 5개 계열사와 중국, 인도, 브라질 등 9개국 20개 법인, 2개 해외 협력사 등에서 총 14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삼성기능경기대회는 우수 기능인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삼성 고유의 기술 경연 행사. 국내외 삼성 계열사와 해외 법인∙협력사 임직원이 참여한다.
대회 종목은 제조 현장의 핵심 기능인 ▲CNC 밀링 가공 ▲사출조건 최적화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Jig) 설계 ▲용접(Ⅰ∙Ⅱ) 등 총 7개 직종이다.
특히, 올해는 CNC 밀링 가공과 사출조건 최적화 등 2개 종목이 신설됐다.
기능 경연 이외에도 2015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삼성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의 삼성기능경기대회 및 국제대회 종목 시연,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 도 함께 마련됐다.
또한, 이번 대회 기간 중에는 전국 공업고등학교 학생 4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대회를 참관했으며, 학생들은 삼성 신입기능인력 워크숍 특강에도 참석해 선배 기능인들의 경험과 조언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 참석한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장(사장)은 "제조 기술은 삼성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이며 그 기반엔 현장에서 묵묵히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기능 인력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그 성과를 다시 제조 현장에 전수함으로써 삼성의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성은 우수 기능인 우대 풍토를 형성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6년 고용노동부과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07년부터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성기능경기대회는 2010년에 고용노동부 선정 민간기능경기대회 자격을 획득하기도 했다. 계열사별로 진행해오던 기능경기대회는 2008년부터 그룹 차원의 '삼성기능경기대회'로 통합·운영되고 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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