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30일 잠실점에 서울 지역 최초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 매장을 연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잠실점에서 최초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지 1년만이다.
지난 1년간 삼진어묵은 롯데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5회 진행했으며 부산본점, 동래점, 롯데몰 동부산점 등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에만 3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삼진어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제조업체로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고급 어육만을 사용하며 연육 함량이 70% 이상으로 수십 년째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업계 최초로 베이커리 형태의 매장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진행했던 본점 및 잠실점 팝업 행사에서는 평균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다른 행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삼진어묵은 지난해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잠실점에 선보이는 매장에서는 부산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이다. 110㎡(33평) 넓이의 매장은 삼진어묵이 직영으로 운영하며 대표메뉴인 어묵고로케와 수제어묵은 현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재료 역시 신선도를 고려해 매일 매장으로 직접 배송해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또 잠실점 매장은 부산 영도 본점과 마찬가지로 베이커리 형태로 운영된다.
삼진어묵의 잠실점 매장에서는 총 60여 종의 어묵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촉촉한 속재료를 어묵으로 감싸 바삭하게 튀겨낸 '어묵고로케'를 비롯해 당면, 떡 등 다양한 재료를 감싼 형태의 '말이수제어묵'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어묵고로케는 부산지역 5개 매장에서 일 평균 3만 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 박영준 수석바이어는 "지난해 백화점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 이후 어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반찬용에서 벗어나 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맛집을 발굴해 팝업 행사 및 매장 입점을 통해 새로운 소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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