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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참여정부 연금개혁 실패, 文 결단해야"


"4월 국회 공무원연금 가장 중요, 개혁 취지 훼손 안돼"

[이영은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여야가 약속한 협상 시한을 1주일여 앞두고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참여정부 시절 개혁을 성공시키지 못한 원죄가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공무원연금 개혁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미뤄놓은 원죄가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개혁에 적극 협조하고 결단을 내려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 제대로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지 못하면 우리는 어떠한 개혁도 해내지 못하고 주저앉게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에게 빚더미 속 발전이 중단된 나라를 물려줄 것인가, 풍요롭고 희망한 내일을 물려줄 것인가는 국회가 이번주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은 미적거리면서 틈만나면 '서민 증세'를 한다고 얘기한다"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미루는 것이야말로 국민에게 증세를 넘어 세금폭탄을 안기는 것임을 명심해야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여야가 약속한 5월 1일까지 밤을 새워서라도 공무원연금 특위에서 개혁안을 반드시 의결해 국민 걱정을 덜어야한다"며 "절대 개혁의 취지가 훼손되거나 위축되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4월 들어 (국회가) 면목이 없을 정도로 국민에 실망을 안겨주고 있는데, 이번주에 (공무원연금 개혁의) 성과를 내서 국민에 조금이나마 보답해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집권여당으로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선거"라면서 "시종일관 지역일꾼을 뽑아주길 부탁하고, 발품을 파는 선거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가 치러지는 4개 지역 주민 한 명 한 명을 만나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는 진정성을 전달하고, 민심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을 책임질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이고, 지역을 제대로 발전시키려면 힘있는 집권여당의 힘있는 후보가 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4명의 후보 모두 힘 있는 집권 여당의 최적의 일꾼"이라며 "당선이 되면 당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이들의 공약을 반드시 실행하도록 예산과 제도 마련을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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