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하나금융지주 주식 2천725주를 매입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상반기 추가 금리 인하 우려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부진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해, 하나금융지주의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정태 회장은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총 보유주식수가 5만100주가 됐다.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지난 3월 2천주,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4월 1천주를 매입하는 등 하나·외환 은행장을 비롯한 그룹 내 여러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경영 상황을 잘 아는 위치에 있는 최고경영자(CEO)의 자사주 매입은 그만큼 회사의 자산 및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방증"이라며 "조만간 주가가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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