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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늘며 3월 실업률·고용률 동반 상승


3월 체감실업률 최대 11.8%…0.7%p 호전

[이혜경기자]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지난 3월 실업률과 고용률이 나란히 상승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공식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1%p 높아졌다. 공식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내에서만 집계한 수치다. 실업률 상승 이유로 통계청은 "청년층의 구직활동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 공식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3월 공식 취업자수는 2천550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3만8천명이 증가했다. 농림어업, 금융및보험업 등에서 취업자가 줄었지만, 제조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늘어났다. 전년 동월의 높은 수준의 증가와 전월의 설 효과 등에 따라 규모가 다소 축소됐다고 통계청은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3월 65만명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30만명 중반대 증가세가 지속중으로, 상용직, 서비스업, 청·장년층 중심의 고용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하며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 실업률이 동반상승하는 것이라는 시각이다.

기재부는 이어 "작년 고용흐름 영향으로 1분기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으나 기저효과 완화, 완만한 경기회복 등으로 고용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체감실업률도 전달보다 호전돼

지난 3월 체감실업률도 최대 11.8%로, 전월 대비 호전됐다. 이는 고용보조지표3을 기준으로 한 체감실업률로, 전달의 12.5%에서 0.7%p 완화된 것이다.

고용보조지표란 '일하고 싶은 욕구가 완전히 충족되지 못한 노동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고용보조지표3으로 집계된 체감실업률 11.8%는 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에 실업자와 잠재경제활동인구(잠재취업가능자+잠재구직자)를 더한 값을 확장경제활동인구(경제활동인구+잠재경제활동인구)로 나눠 구한 것으로, 세 종류의 고용보조지표 가운데 범위가 가장 넓다. 잠재구직자에는 구직단념자도 포함됐다.

고용보조지표1((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실업자)/경제활동인구)로 계산한 체감실업률은 5.9%로 전월보다 0.5%p 내려갔다. 고용보조지표2((실업자+잠재경제활동인구)/확장경제활동인구)로 계산한 체감실업률도 10.0%로 전월 대비 0.8%p 낮아졌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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