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 예약판매 개시를 하루 앞둔 가운데 TV 광고를 통해 애플워치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9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9일 애플워치 발표행사를 개최한 이후 한달 동안 이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수천만달러를 TV 광고비로 사용했다.
미국 TV 광고조사업체 아이스팟(iSpot.tv)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워치 한달 TV 광고비로 3천800만달러(약 416억원)를 썼다. 이는 애플이 지난 5개월 동안 아이폰6와 6플러스의 TV 광고비로 사용한 4천2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충성도 높은 기존 고객층을 지닌 아이폰과 달리 애플워치는 애플이 5년만에 내놓는 새로운 분야의 제품이기 때문에 홍보 마케팅이 제품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JMP 애널리스트 알렉스 가우나는 "아이폰6는 고정팬을 갖고 있지만 애플워치는 소비자에게 생소한 분야의 제품이기 때문에 애플이 이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10일부터 독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홍콩 등 9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현지 애플매장에서 애플워치를 직접 착용해보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애플워치의 정식판매는 오는 24일 시작된다.
한편 프랑스 투자사 소시에테 제네랄은 애플워치가 2015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55%를 차지하고 약 40억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사 파이퍼 제프리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는 애플워치의 첫주 판매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올해 애플워치가 총 800만대 팔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경우 올해 애플워치 매출이 4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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