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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에 새 UX 탑재…전문가·일반모드 차별화


'스마트폰은 쉬어야 한다'는 조준호 사장 철학 담아

[민혜정기자]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에 이용자가 사용자경험(UX) 수준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UX를 적용한다.

LG전자는 G4에 'LG UX 4.0'을 탑재한다고 6일 발표했다. G4 이후 출시하는 다른 제품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UX 4.0에 ▲단순하고 간편해진 UX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전문화된 UX ▲사용자를 이해할 만큼 똑똑해진 UX 등 LG전자만의 인간 중심 UX 철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LG UX 4.0'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UX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 설정을 통해 전문기기처럼 수준 높은 기능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Q메모', 'Q슬라이드'를 시작으로 2013년 노크온, 2014년 노크코드 등 주요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UX 개발에 힘써왔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G3에는 '제스쳐 샷', '터치앤슛' 등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UX를 탑재했다.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전문화된 UX

'LG UX 4.0'은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스마트 기기 활용에 익숙한 사용자도 쓰기 편리하도록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특히 카메라는 전문가, 일반, 심플 등 3가지 촬영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플 모드에서는 별다른 설정이 고화질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UX가 구성돼 있다면, 전문가 모드에서는 DSLR을 사용할 때처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식이다.

'캘린더'는 사용자가 설정한 다양한 옵션에 따라 여러 곳의 일정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SNS상의 일정을 드래그로 가져올 수 있어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화면 꺼진 상태서도 '찰칵

'LG UX 4.0'에 새롭게 적용된 '퀵 샷(Quick Shot)'은 놓치기 쉬운 장면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후면 하단 볼륨버튼을 두 번 누르면(더블클릭) 카메라 앱을 실행해 원하는 장면을 순간 포착할 수 있다.

'스마트 게시판'은 일정, 음악, 헬스 등 각 앱에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위젯 형태로 모아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퀵 샷'과 '스마트게시판'은 별도의 설정 없이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LG UX 4.0'은 아이콘을 단순화하고 가독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기 페이지 수도 줄여 사용자가 꼭 필요한 기능들만 간편하게 쓸 수 있도록 했다.

'갤러리'는 촬영 시간과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앨범을 만들어 주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이벤트 별로 모아 볼 수 있다.

'스마트 알리미'는 사용자의 환경, 생활 패턴 등을 이해하고 분석해 맞춤형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날씨의 경우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벗어나, 농구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공원에서 농구 한 게임으로 맑은 날씨를 즐겨도 좋을 것 같네요'와 같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알림을 전달한다.

'LG UX 4.0'에는 벨소리만 듣고도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주소록 즐겨찾기에 등록된 전화번호에 대해 벨소리를 자동으로 작곡해 주는 '벨소리 아이디'기능도 적용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UX 4.0'은 사용자들이 더 쉽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하면서도 똑똑해졌을 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만족할 수 있는 전문화된 UX로 선택을 폭을 넓혔다"며 "사용자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인간 중심의 UX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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