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올해 2분기 국내 광고시장은 쾌청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KO·사장 곽성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분기 '광고경기 예측지수(KAI)'는 138.1로 1분기에 비해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많았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주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분기가 계절적으로 본격적인 광고마케팅 성수기로 접어드는 시기라 광고주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기 때문에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유럽중앙은행의 유로화 양적완화 가능성과 미국의 저금리 정책유지에 이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봤다.
매체별로는 조사대상 5개 매체 모두 광고경기 예측지수가 100을 넘으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상파TV 135.3, 케이블TV 134.9, 라디오 108.4, 신문 115.2, 인터넷 139.4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계절성 품목인 음료 및 기호식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여행 및 레저 업종과 건설, 부동산, 유통, 서비스 업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경기 예측지수는 광고진흥공사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볼 수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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