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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출시일 현장 구매 쉽지 않다


한정된 재고 물량으로 공급 부족 예상…예약 주문이 유리

[안희권기자] 소비자들은 오는 4월24일 미국 애플 매장에서 원하는 애플워치 모델을 구매하기 힘들 전망이다.

애플 매장에 비축된 애플워치의 물량이 모델별로 차이를 보여 선택의 폭이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외신은 애플워치를 구매할 경우 애플 매장 구매보다 온라인 사전예약 주문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차 출시국 애플 매장 대부분이 한정된 물량만을 비축하고 있어 애플은 사전예약 주문자들에게 애플워치를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실제로 한 대형 애플매장 직원은 애플워치 출시일에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착용해본 후에 구입하기란 힘들 것이란 이야기를 직원들끼리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애플워치의 비축 물량이 매장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객이 애플워치를 구매할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방문한 매장의 재고 물량에 달려있다. 애플은 이점을 고려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컴퓨터를 판매했던 방식과 약간 다른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고객이 약속을 잡고 매장을 방문해 애플워치를 모델별로 착용해본 후 마음에 드는 것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 후 이 고객은 온라인으로 자신이 선택한 애플워치의 케이스와 밴드를 사전주문해 놓고 출시일에 맞춰 매장을 방문해 이를 구입하는 방식이다.

애플 매장 직원들은 고객들이 어느 모델로 결정하는 것이 잘 어울릴지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물량 부족은 애플워치의 생산공정 문제로 애플이 당초 계획했던 물량을 제대로 공급받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매월 250만~300만개의 애플워치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생산차질로 그 절반 수준인 125만~150만개를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생산차질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물량 부족이 계속돼 고객이 애플 매장에서 여유있게 애플워치를 구경하며 직접 구매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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