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그동안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아이패드와 애플페이를 내놓고 다음달 애플워치를 출시할 예정이지만 회사 성장 동력은 여전히 아이폰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현지시간) 247월스트리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아이폰이 2014년에 이어 2015년도 애플의 성장을 책임질 것으로 예측했다.
메릴린치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지난 해 연말 성수기처럼 올해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1분기 5천400만~6천만대, 2분기 4천200만~4천500만대, 3분기 4천만~4천100만대로 예상됐다.
이와 같은 판매 호조 예상으로 2015 회계년도 애플의 아이폰 총 판매량 전망치도 당초 예상했던 2억1천만대에서 2억2천만대로 상향 수정됐다.
또한 애플워치와 애플페이, 헬스킷, 홈킷도 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아이폰의 뒤를 이을 성장동력으로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가 거론되고 있다.
애플이 IBM과 추진중인 기업용 모바일 시장 공략이 성과를 거둘 경우 아이패드 판매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 2분기까지는 아이패드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릴린치는 1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을 앞서 전망했던 1천470만대에서 1천230만대로 조정했다. 2분기 판매량은 기존 전망치인 1천260만대에서 1천130만대로 하향 수정됐다. 메릴린치는 애플이 9월 12인치 아이패드를 출시할 경우 판매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의 판매량 전망치는 가격 부담으로 인해 기존 1천300만대에서 900만대로 조정됐다.
메릴린치는 이를 근거로 애플이 2015 회계년도 매출을 2천300억달러, 주당이익을 8.88달러로 예상했다. 또한 2016 회계년도 애플 매출을 2천279억달러, 주당이익을 8.87달러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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