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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단어 쉽게 익히는 '보카콘서트2'


영단어에 얽힌 다양한 문화 상식…재미있게 익힐 기회

[문영수기자] 제9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 대상(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원어민 영단어 학습법 리도보카 김정균 대표의 '보카콘서트2'가 출간됐다.

보카콘서트2는 영어 단어에 얽힌 다양한 어원과 유래를 관련 사진들과 함께 읽으며 단어의 뜻은 물론 역사·신화·종교·위인·문화·예술·의학·음식 등 다양한 분야 상식까지 넓힐 수 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다. 최근 우리 사회의 이목을 끈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부터 고의 발치 의혹을 받은 가수 엠씨몽의 컴백곡 'Miss me or diss me!'를 소재로 다룬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저자 김정균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어계측 공학과 학부과정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항공과 삼성전자에서 5년 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삼성항공 재직 시 '1994년 삼성항공대상 기술부문 사장상'과 '1994년 자랑스런 삼성항공인상 기술 개인 부사장상'을 수상했다.

이후 서울대 선후배들과 함께 코원시스템(구 거원시스템)을 공동창업했고 그 당시 '1999년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때 5살배기 아들이 영어단어를 외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지면서 과감히 IT업계를 떠났다.

대표적 영어 사교육 업체인 아발론교육으로 자리를 옮겨서 연구소장으로 일하며 교육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한 그는 2012년 주식회사 지식을 설립,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식에서 만든 영단어 학습 시스템 '리도보카'로 '2013 이러닝 우수 소프트웨어 콘테스트 대상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리도보카의 단어학습방법은 단순한 주입식 암기방식과는 달리 사진이나 예문, 동영상, 애니메이션, 영영사전식 해설, 어원, 상황 속의 이야기 등 다양한 지식을 통해 영어 단어의 개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단어 학습이 암기가 아니라 이해와 납득, 공감을 통해서 체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정균 대표는 아들 둘을 둔 아버지로서 '해도 안 된다'는 좌절감을 가진 친구들에게 제대로 된 외국어 공부의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목표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정균 지음/두앤비컨텐츠, 1만6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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