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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도 도전장···액션캠 시장 불붙는다


활용성 넓히며 카메라 업계 대체 수익원으로 '각광'

[민혜정기자] 중국 스마트폰의 '신성' 샤오미가 액션캠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TV 등 생산을 외주업체에 맡겨 사업 포트폴리오를 급속히 넓혀왔다. 액션캠도 이 일환이다.

카메라 업체들의 대체 수익원으로 부상한 액션캠 시장에 샤오미까지 가세하면서 제품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액션캠은 작고 가벼운 초소형 크기로 지지대 등 여러 액세서리를 통해 착용자의 헬멧이나 자동차 앞부분 등 어디에나 쉽게 카메라를 매달 수 있다. 이 경우 카레이싱이나 스카이다이빙, 산악자전거, 서핑보드, 카약 등 익스트림 스포츠의 역동적인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어 인기다.

최근에 액션캠 시장에 뛰어든 샤오미, 폴라로이드 등 업체는 일상생활에서 액션캠을 카메라나 캠코더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가벼운 무게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샤오미는 이달 '이카메라(YiCamara)'를 출시했다. '이카메라'는 샤오미 제품답게 '가성비'가 높은 제품이다.

'이카메라'의 기본 버전은 약 7만원으로 고프로 저가형 모델인 '고프로 히어로'의 절반 수준이다. 무게도 72g으로 일반적인 액션캠의 반밖에 되지 않는다.

'이카메라'는 풀HD화질로 초당 60프레임(1초당60장) 촬영이 가능하며, 1천600만 화소의 소니 CMOS 이미지 센서가 탑재됐다. 동영상 뿐 아니라 사진과 슬로모션 촬영도 지원한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이용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즉석카메라 시장을 주도했던 폴라로이드는 최근 액션캠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폴라로이드의 '폴라이드 큐브'는 디자인이 장난감을 연상시킨다. 무게도 47g에 불과하다.

폴라로이드 큐브는 레저 활동에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액션캠이다. 풀화질로 30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에서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사랑이 '큐브'로 영상을 찍은 장면이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소니는 지난해 10월 손가락 두마디만한 길이(7.4cmm), 무게는 62g에 불과한 액션캠 AZ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유효화소 1천190만 화소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170도의 초광각 자이스 테사 렌즈를 탑재했다. 조도가 낮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풀HD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세계 액션캠 1위 고프로는 UHD 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히어로4'는 UHD 화질로 3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다. 고프로 최초로 터치 디스플레이도 내장했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액션캠을 스포츠나 아웃도어에서 활용하는 비중이 51%, 여행이나 일상에서 사용하는 게 29% 가량인데 일상에서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플래그십 액션캠은 비디오카메라 못지 않은 사양을 지원하고 미니 액션캠은 휴대성이 높은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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