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산업 호황에 인력 확충 필요

교통, 방범, 재난, 소방 등의 상황실과 지능형 CCTV를 연계하는 U-CITY 통합관제센터 구축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수원시, 오산시, 양산시, 김포시, 대전시 등이 이미 U-CITY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한데 이어, 울산시, 인천시 역시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자체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U-CITY 구축에 대한 높은 관심은 최근 최고의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 'CCTV 산업'에 또 하나의 호재가 되고 있다.

CCTV 산업은 범죄예방과 국민생활안전, 재난관리 등을 위한 수요 증가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능형 CCTV와 함께 더욱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인력의 확보와 유지는 CCTV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보안업계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 중 하나가 바로 제품과 기술개발 등 R&D는 물론이고 CCTV 설치와 시공 및 유지관리를 위한 맞춤형 현장인력의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원시에서는 2010년부터 수원HRD센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CCTV관련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보안네트워크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네트워크, 출입통제 등을 통합 운영하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의 교육 과정이다.

2013년까지 약 4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여 연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우수사례에 선정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지식서비스와 IT서비스 산업을 유지, 일자리 창출을 확대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해 중소규모 고용창출에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보안네트워크산업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아파트 경비와 시설관리 인력 채용 시에도 출입통제와 CCTV 유지관리 능력을 소지한 사람을 우대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본 교육 과정을 찾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HRD센터는 현재 제2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HRD센터 홈페이지(www.suwonhrd.com) 또는 전화(031-269-5998)를 통해 가능하다.

/생활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