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다섯가구 중 둘은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훌루플러스와 같은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디어 조사업체 닐슨이 지난해 11월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TV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가구 중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아마존이 13%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6.5%를 기록한 훌루플러스에게 돌아갔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는 TV를 더 많은 시간 시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는 TV를 하루 평균 2시간 45분 시청한데 반해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가구는 1시간 57분을 시청했다.
TV 스트리밍 서비스는 케이블 방송 가입자 탈퇴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나 미 가입자 모두 다시보기 시청 시간이 각각 66과 56분으로 비슷하게 파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공중파 방송 시청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성인들이 하루 평균 공중파 방송 시청 시간은 지난해 4분기 4시간 51분으로 2013년보다 13분 감소했다.
사람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공중파 방송 시청 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미국 성인들은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1시간 25분 사용했으며 이는 2013년보다 18분 늘어난 것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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