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30대가 모바일 쇼핑을 가장 즐긴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30대 여성의 경우 쇼핑 애플리케이션을 5개 이상 사용하는 사람이 3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알림(푸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머스온은 13일 20대~50대 남여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령대별 모바일쇼핑 사용현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전체 응답자의 22.6%가 5개 이상의 쇼핑앱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20대는 34%가 1~2개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쇼핑의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푸시 서비스의 경우 30대의 22.6%가 앱당 하루에 2~3개를 수신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20대의 30.4%는 푸시 서비스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콘텐츠에 익숙한 20대가 푸시 서비스에 대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며 "30대 여성은 유용한 앱일 경우 푸시 서비스가 자주 와도 앱을 삭제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이 40%를 넘는다"고 분석했다.
푸시 서비스 가운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정보는 '가격할인과 구매혜택 정보'였다. 전체 32%가 이 정보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즉시가능한 모바일 할인권', '1대1 답변과 배송정보' 등이 뒤를 이었다.
휴머스온 관계자는 "20대에게는 잦은 푸시 메시지보다는 1대1 답변이나 배송정보, 쿠폰기간 만료 등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정보를 중심으로 전달해야 한다"며 "30~40대는 다양한 정보를 수집 비교하기 때문에 구매이력을 중심으로 고객별 선호상품을 홍보하는 푸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휴머스온은 매달 다양한 주제로 실제 쇼핑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분석과 함께 정리한 '모바일 푸시 마케팅 현황 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매달 40개 이상 업체들이 발송한 푸시 서비스를 수집한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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