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올레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4개월여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말 첫선을 보인 '올레 기가인터넷'은 출시 이후 월 평균 5만명씩 가입자가 늘었다. 이 서비스는 기존 100Mbps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한다.
KT는 "빠른 입소문을 통해 얼리어답터 사이에 인기를 모으던 기가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단계에 접어 들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기존 '올레 인터넷' 가입자가 기가인터넷으로 옮기는 전환 비중이 80%였다. 하지만 출시 2개월을 넘어선 시점부터 인터넷 미이용자 및 타 통신사 인터넷 이용자 등 신규가입 비중이 30%를 넘었다.
KT는 "신규 가입 비중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가족간 휴대폰 결합을 통해 기가인터넷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이 시작되면서 가입자 증가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일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도 기가인터넷 확산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으로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집안 무선인터넷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T 기가사업본부장 이필재 상무는 "기가인터넷과 기가 와이파이 홈의 조합은 가정에서 유무선 모두 기가급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서비스 동시 가입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기가인터넷 20만 가입자 시대를 기념해 올레 기가인터넷과 스마트렌탈 서비스 연계 행사를 연다. 스마트렌탈은 올레 인터넷이나 올레 tv 신규 가입고객 혹은 기존 고객에게 TV, 노트북, PC를 최대 36개월까지 나눠 비용을 납부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KT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신학기 새 출발에 필요한 노트북, 보급형 TV 등 7종을 새로이 라인업에 추가하고 ▲기존 스마트렌탈에서 TV와 PC 가격을 최대 15만원까지 낮췄으며 ▲올레 기가인터넷 가입 고객이 스마트렌탈 서비스를 함께 신청하면 오는 31일까지 1만7천원 상당의 삼성 정품 헤드셋도 준다.
또한 올레 인터넷 고객이 올레 모바일 기본료 5만1천원 이상 요금제로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하면 '기가 와이파이 홈'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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