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블레이드', '영웅'을 히트시킨 모바일 게임사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이 지난해 1천억 원대 연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시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 관계 기업 재무제표에 따르면, 네시삼십삼분은 2014년 매출 1천158억 원, 당기순손실 19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2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시삼십삼분이 지난해 달성한 연매출은 2013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국내 순수 모바일 게임사 중 컴투스(2천347억 원), 게임빌(1천450억 원), 선데이토즈(1천440억 원)에 이어 업계 4위에 해당되는 규모다.
네시삼십삼분의 이같은 실적 규모는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900억 원을 달성한 주력 게임 블레이드와 더불어 지난해 11월 출시된 영웅의 히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회사 측은 "감사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영업이익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히고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텐센트와 라인 투자를 유치하면서 전환우선상환주(RCPS) 관련 회계 비용 발생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시삼십삼분은 오는 4월 10일 감사 보고서를 제출해 보다 구체적인 실적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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