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MWC 2015'에서 첫 공개하는 갤럭시S6를 비롯해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애플 아이폰과 비슷한 에어리어(터치) 방식 지문인식 기능이 대세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HTC 등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이번 MWC에 이같은 기능의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모듈을 홈버튼에 탑재한 갤럭시S6를 MWC 2015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로 해외에 유출된 갤럭시S6 추정 사진에는 기존보다 두꺼워진 홈버튼 모습이 눈에 띈다. 에어리어 방식은 전작 '갤럭시S5'에 탑재된 스와이프(접촉) 방식보다 모듈 소형화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갤럭시S6의 커진 홈버튼은 에어리어 방식이 적용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문인식 업계에서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HTC와 화웨이, TCL 알카텔, 후지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번 MWC 2015를 통해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스와이프 방식은 아이폰에 비해 인식률이 떨어지는 등 기능적인 측면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심심찮았다. 여기에 최근 핀테크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에어리어 방식이 간편결제와 보안인증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생체인증 업계 한 관계자는 "핀테크와 사물인터넷(IoT) 산업의 보안 문제 해법으로 지문인식이 유력시 되고 있다"며 "지난 해까지 신기술이었던 모바일 지문인식은 이번 MWC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보편화될 가능성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표주자인 갤럭시S6가 에어리어 타입의 지문 인식 기능을 도입함에 따라 올해부터 에어리어 방식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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