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국내외로 면세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그룹이 세계적인 면세점 기업인 이탈리아의 WDF(World Duty Free)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국내 면세 시장의 한계를 느낀 롯데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면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업체를 인수,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WDF에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WDF의 대주주는 글로벌 패션 그룹인 베네통 가문으로, 5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롯데그룹은 2조 원대 가량으로 추산되는 WDF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면세점 업계 세계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번 인수전에는 롯데 외에도 스위스 면세점 기업 듀프리,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KKR, 프랑스 미디어 그룹인 라가르데르 SCA도 관심을 갖고 WDF와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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