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메이시 백화점과 타겟 등 미국 유명 매장에서 저전력 무선통신기술 블루투스를 이용한 비콘의 위치 기반 정보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스마트폰을 연계한 쇼핑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57%가 비콘 매장을 알고 있었으며 이중에서 20%는 이를 사용했다. 올해도 비콘을 활용하려는 소비자와 매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비콘의 활용이 이보다 10배 이상 늘어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미국에서 모바일 쿠폰 사용자는 9천250만명으로 전년대비 17.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열티 프로그램은 단골고객을 늘리는 마케팅툴로 활용되고 있다.
컨설팅업체 레조피쉬가 2014년 5월에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이용자 중 72%가 로열티 프로그램과 프로모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게다가 비콘과 연계한 모바일 쿠폰과 로열티 프로그램은 모두 소비자의 상품구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매장은 이 정보를 토대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 정보를 제공해 구매를 촉진시킬 수 있다.
한편, 유통매장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도 비콘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은 비콘을 이용해 직원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회의실을 예약하거나 직원들끼리 문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회의실의 조명이나 온도, 프로젝터 등을 조작하는 데도 비콘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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