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국내증시가 설 연휴 동안 나왔던 글로벌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615선을 넘어서며 또 전고점을 경신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6.94포인트) 오른 1968.39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과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 완화 등 설 연휴 기간 있었던 글로벌 호재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1천122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41억원, 59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 신한지주는 하락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포스코는 올랐다.
특히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4.77%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71%), 전기가스업(1.45%), 유통업(1.3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통신업(-0.56%), 비금속광물(-0.50%), 전기전자(-0.3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5%(6.42포인트) 오른 615.52로 마치면서 전고점을 다시 썼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복제약품) 업체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셀트리온은 이날도 13.58% 급등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에 황사 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솔고바이오가 4.97%, 웰크론이 3.62%, 성창오토텍이 3.24%, 위닉스가 1.12%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3%(6.90원) 오른 1108.70원에 거래됐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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