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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체제 첫날, '계파' 극복 강조


첫 최고위 회의서 '2016년 총선 승리 위해 당 단결' 결의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내 계파 갈등 극복을 2016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혁신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제 비상체제를 넘어 대안정당으로서 당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가 2·8 전당대회서 강조한 것처럼 혁신과 통합을 위한 용광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오늘부터 친노니 비노니, 주류니 비주류니 하는 분열의 언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 언어를 사용하길 제안드린다"며 "저부터 솔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모두가 뭉쳐 위기를 극복해 2016년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우리 당의 계파 해체를 위한 종결자가 되겠다"며 "(계파 해체가)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우리들의 희생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계파해체를 위해선 공천혁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정확히 평가해 상위권은 단수로, 하위권은 낙천으로, 중위권은 경선으로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총선에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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