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저조한 4분기 월간 이용자수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주가가 큰폭으로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은 투자자들이 트위터 이용자 증가율 둔화에 전혀 개의치 않는 분위기이며 오히려 매수세로 주가가 16%나 상승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그동안 분기 실적 발표후에 월간 이용자수의 낮은 증가율로 매번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엔 성장률이 전년대비 1.4%에 그쳤고 3분기보다 떨어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올랐다.
이는 시장분석가나 투자자들이 트위터의 비즈니스 모델을 높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트위터는 이용자수를 제외하고 4분기 매출과 주당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모두 웃돌았다.
켄 세나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 보고서에서 "트위터는 3분기와 달리 이번 분기에 광고뿐 아니라 데이터 라이선싱 사업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며 광고 단가도 처음으로 전년보다 10% 상승했다"고 말했다.
광고 클릭수가 전년대비 70% 성장한 것도 광고주나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트위터가 성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015년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것도 이번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트위터는 20115년 매출을 23억~25억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올림픽과 월드컵같은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매출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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