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가 2일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증세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당·청간 논의를 주도해 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침소리는 이날 주례회의를 열고 복지와 증세에 대한 논란이 당 내에서 확대되고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 문제에 대한 원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침소리 대변인 하태경(사진)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과세 감면 축소 등 박근혜식 소극적 증세로는 복지 재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당 내에서도 적극적인 증세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새 원내지도부는 부자복지는 더 이상 안된다는 국민 여론을 겸허히 받아들여 새로운 복지 프레임을 조속히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침소리는 당의 복지 정책 및 경제활성화 의견 교환을 위한 '정책 의원총회'를 조속히 열어줄 것을 새 원내지도부에 촉구했다.
하 의원은 "(아침소리는) 당의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정책 의총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정책 의총에서는 성역없는 토론을 통해 국민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소리 회의에는 김영우·안효대·조해진·강석훈·김종훈·박인숙·서용교·이노근·이완영·이이재·하태경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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