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지난달 주택경기 호조세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이 1천255조 8천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3조7천억원(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대기업 대출은 183조5천억원으로 2조7천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522조4천억원으로 6조3천억원으로 감소했다.
가계 대출은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 등의 영향으로 5조5천억원 증가한 518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0.89%) 대비 0.2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7%로 전달보다 0.3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말 대비 0.13%포인트 내렸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1%로 0.08%포인트 줄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67%로 0.2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최근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기업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 및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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