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지율이 또 떨어져 30%대를 지키지 못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 보다 3%p 늘어 63%였다.
연말정산 대란에 이어 서민증세 논란이 이어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또 다시 하락했다. 또 다시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이다.
전 지역에서 대통령 지지율은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긍정평가자가 23%, 부정평가가 69%였고, 인천/경기에서는 긍정평가가 29%, 부정평가가 62%였다. 그간 대통령의 지지를 뒷받침했던 대전/충청/세종도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63%로 저조했다.
여권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48%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부산/울산/경남도 긍정평가 32%, 부정평가 61%였다.
50세 이하 전 세대에서도 저조했다. 20대는 긍정평가가 13%, 부정평가가 76%였고, 30대는 긍정평가가 18%, 부정평가가 72%, 40대는 긍정평가가 20%, 부정평가가 72%, 50대는 긍정평가 34%, 부정평가 60%으로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60대에서만 긍정평가가 55%, 부정평가가 36%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능가했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 23%, '소신 있음' 12%, '외교' 10%, '복지' 10%를 꼽았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소통 미흡' 16%, '세제개편안, 증세' 16%, '인사 잘못함' 14%, '공약 실천 미흡' 9%, '경제정책' 8%, '서민정책 미흡' 8%를 꼽아 서민증세 논란이 위기의 원인이 됐음을 알수 있게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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