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오바마 대선 승리의 숨은 공신이자 9·11 테러범을 찾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은 액시엄(Acxiom)의 데이터였다.
미국 최대 데이터 회사, 액시엄에서 근무했던 한국인 데이터 과학자가 미국 기업과 한국 기업에서 경험한 데이터 과학 실무 사례를 최초로 공개했다. 데이터 과학이란 무엇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데이터 과학자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미국 제너럴 모터스부터 한국의 대기업까지 국내외 주요 산업 분야의 실무 케이스로 데이터 경제 시대를 준비할 때다.
데이터 과학에 대한 실무 경험을 담은 책 '데이터 과학 어떻게 기업을 바꾸었나'가 출간됐다.
그동안 기본 알고리즘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빅데이터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과 해외의 데이터 분석 사례 등이 있는 책은 많았지만 국내 데이터 과학자가 실제로 한국과 미국 기업에서 데이터 과학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한 책은 없었다.
'데이터 과학, 어떻게 기업을 바꾸었나?'는 미국의 최대 데이터 브로커 회사인 액시엄 출신의 저자가 데이터 과학자로서 국내외에서 경험한 데이터 과학 활용 사례들을 소개한 책이다. 데이터 활용의 구체적인 계획과 전략 수립, 플랫폼 구축 방법, 수행하고 평가하는 작업 등을 미국과 한국의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책에는 액시엄의 고객 회사들이었던 미국 제너럴 모터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트라이프 사례와 넷플릭스 분석경연 대회의 사례가 담겨 있다. 한국 기업의 경우 통신·금융·보안·유통·제조까지 각 산업 분야별 대기업과 조직들의 실제 컨설팅 사례를 통해 생생한 데이터 과학 현장을 이해할 수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발표한 '데이터 과학자: 21세기의 가장 섹시한 직업'(Data Scientist: The Sexiest job of the 21st Century, Harvard Business Review, 2012) 자료에는 데이터 과학이라는 분야와 데이터 과학자라는 직업이 주목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데이터 과학자는 데이터 분석가, 분석 담당 최고책임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 경영 빅데이터 분석사 등 여러 타이틀로 불린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데이터 과학자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책은 아직 없었다. 현장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과학은 무엇이고 데이터 과학자들은 정말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미국과 한국에서 데이터 과학자로 일해온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 세계에서 이뤄지는 데이터 과학과 데이터 과학자의 일에 대해서 가감없이 알려준다.
(김옥기 지음/이지스퍼블리싱, 1만8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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