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칠성음료 '트레비'가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6일 롯데칠성음료는 트레비가 지난 해 약 3천300만 개(500ml 페트 환산 기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56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탄산수 시장은 400억 원 규모로 전년대비 100% 성장했다. 또 탄산수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110억 원, 2012년 130억 원, 2013년 20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그동안 트레비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국내 탄산수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주 타깃인 20~30대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했다.
또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레몬·라임·플레인 등 다양한 맛과 여러 패키지(280ml 병, 355ml 캔, 500ml 및 1.2L 페트 4종) 형태로 출시했으며, 유통채널별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고준희를 모델로 깔끔하고 상쾌한 트레비만의 스타일을 강조한 TV광고를 선보이고,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협업해 트레비 라임과 에스프레소 더블샷이 한데 어우러진 스페셜 아메리카노 '키스 오브 트레비'를 출시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 해 국내 탄산수 시장은 생수 시장(약 6천억 원) 대비 약 7% 규모로 웰빙 콘셉트의 건강 음료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볼 때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올해 휴대성과 패션성을 강조한 트레비 300ml 슬림페트를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탄산수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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