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에너지업계가 오히려 변화의 요구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에너지 신산업은 기술의 발달과 IT(정보기술)·금융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등장하고 있는 유망분야"라며 "전력, 가스, 석유 등 모든 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도약과 변화의 기회로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에너지신산업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탄소포집·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 ▲지능형 수요반응 ▲에너지절약기업(ESCO) 등이다.
윤 장관은 아울러 "올해 에너지 업계는 유가 급락, 신기후변화 체제의 본격적인 논의, 에너지시설의 안전강화 등 주요한 도전과 변화의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올해야 말로 업계와 정부가 하나가 돼 급변하는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 앞서 윤 장관은 주요 민간 에너지업계 CEO(최고경영자)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최근 관련 업계의 동향과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에너지 황은연 사장,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총괄사장,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 에쓰오일 나세르 알-마하셔 CEO,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사장, 예스코 구자철 회장, 삼탄 김성국 대표이사, LG CNS 김대훈 대표이사, OCI 김상열 부회장, 아이디알서비스 강혜정 대표, 비긴스 박준석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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