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베트남에 이어 중국의 택시 공유앱 서비스에 거액을 투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외신은 소프트뱅크가 중국 최대 택시 공유앱 서비스인 콰이디다체에 6억달러를 투자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 등과 함께 콰이디다체에 6억달러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베트남과 태국에서 우버의 경쟁 서비스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그랩택시(Grab Taxi)에 2억5천만달러, 인도 택시 공유앱에도 2억1천만달러를 투자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에 중국 택시앱에 투자하면서 동남아시아와 중국의 택시 공유앱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모바일 기기와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자가용 승용차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택시처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택시 공유앱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 택시 공유앱 시장은 콰이디다체와 디다체가 90% 가량 장악하고 있다. 미국 택시 공유앱 서비스 업체인 우버는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상하이, 광조우, 선전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거대 사업자인 텐센트나 알리바바, 바이두 등도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투자 수익을 겨냥해 택시 공유앱에 투자를 하고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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