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인디 개발자를 통한 모바일게임 출시 다변화에 나섰다.
도톰치게임즈(대표 장석규)는 엔씨소프트로부터 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도톰치게임즈는 지난 2009년 출시한 '리버스 오브 포춘을 시작으로 총 6개의 '포춘' 시리즈를 출시한 개발사다. 지난 해 8월 출시한 '미스테리 오브 포춘'은 구글플레이 유료 전체 2위 및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도톰치게임즈는 법인회사로 전환되며, 2015년 '디펜스 오브 포춘2'와 언리얼엔진4에 기반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 오브 포춘'을 출시할 계획이다.
도톰치게임즈에 대한 엔씨소프트의 투자는 유·무선 연동, 유력 지적재산권(IP) 활용 방안과 더불어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회사 측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난 해 말 엔씨소프트는 도톰치게임즈 등 유망 인디 개발사에 대한 투자 여부를 조율한 바 있다.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이들 인디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실패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자사 모바일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했다.
장석규 도톰치게임즈 대표는 "이번 투자로 모바일 게임 뿐만 아니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4와 같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작품 개발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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