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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누출' LGD 일부 OLED 라인 가동중지 명령


LGD "무기한 작업 중지 명령은 아니다"

[양태훈기자] 14일 고양고용노동지청은 최근 질소 가스 누출이 발생한 LG디스플레이의 경기도 파주 P8 라인 전체에 대한 종합진단 및 E3 라인 가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13일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P8 라인에서 발생한 질소 가스 누출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등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김진태 고양고용노동지청장은 "사고현장을 두 차례 직접 둘러보고 사고의 중대성을 살펴 E3 공장 전체에 대한 작업 중지를 명령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3 라인은 대형 OLED TV 패널을 생산하는 라인이다.

업계에 따르면 가동 중지 명령이 내려진 E3 라인의 생산능력(CAPA)는 월 8천장(수율 100% 기준)이며, 종합진단 명령이 내려진 P8 라인의 생산능력은 월 32만장(유리기판기준)으로 추산된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폐막된 'CES 2015'에서 올해 60만대의 OLED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OLED 라인 가동 중지로 OLED 패널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번에 결정된 작업중지 기한은 무기한이 아닌 짧게는 며칠, 길게는 두 달까지 진행될 수 있는 것이지만 사고원인 및 안전성이 확인되면 언제든 정상화가 가능하다"며 "시스템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 아닌 만큼 E3 라인이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지청은 시흥합동방재센터와 안전보건공단 경기북부지사 소속 전문가로 조사반을 구성,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안전조치 이행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 엄중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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